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42세 남성으로,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신병이 확보된 상태다. 마이클 셰이 그랜드트래버스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무작위로 저질러진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셰이 보안관은 또 "피해자들은 사전에 특정되지 않았으며, 범인은 접이식 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상자 11명 가운데 6명이 중태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수사당국과 소통 중이라며 "참혹한 소식에 피해자와 공동체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은 "약국 구역에서 비명이 들렸고, 흉기를 든 남성이 달려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 남성이 사람들을 밀치고 찌르면서 이동했으며, 피가 온통 튀어 있었다"고 말했다.
셰이 보안관은 흉기난동이 매장 계산대 인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당시 매장에 있던 시민들이 용의자 검거를 돕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트래버스시티는 미시간호 인근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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