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K리그1 서울, '2위' 대전 제압…울산은 강원과 무승부(종합)

뉴시스

입력 2025.07.27 21:19

수정 2025.07.27 21:19

서울, 린가드 결승골로 1-0 승 울산은 강원 원정서 2-2 비겨 '최하위' 대구는 포항에 0-1 패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았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9승9무6패(승점 36)로 4위를 이어갔다.

패배한 대전은 10승9무5패(승점 39·다득점 +32)로 2위 김천상무(다득점 +34)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한 계단 아래인 3위에 자리했다.

양 팀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골망을 열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강현을 대신해 주민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정승원과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순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정승원과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순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대전 수비수 안톤의 손에 맞았다.

후반 10분 린가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로 처리하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흐름을 탄 서울은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후반 16분에는 린가드가 대전 골키퍼 이창근과의 일대일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1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대전의 김민덕이 몸으로 공을 맞았지만, 굴절된 이후 골라인을 넘었다.

그러나 주심은 안데르손의 슈팅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있었다고 선언,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동점골 기회를 맞았다.

후반 17분 김봉수가 센터서클 근처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던 주민규에게 패스했다.

이를 받은 주민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기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안데르손과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명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안데르손과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명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각각 동점골, 쐐기골을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끝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원정팀의 1점 차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울=뉴시스]울산 말컹, K리그 복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말컹, K리그 복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강원과의 리그 24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8승7무8패(승점 31)가 된 울산은 7위를 이어갔다.

강원은 8승6무10패(승점 30)로 8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폭격기' 말컹을 앞세워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백인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말컹은 투입 7분 만에 팀에 리드를 안겼다.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받은 말컹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말컹은 K리그 무대 복귀 3경기 만이자, 2018년 10월20일 이후 2472일 만에 득점했다.

강원이 후반 5분 김대원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다잡는 듯했지만, 후반 37분 라카바의 도움을 받은 말컹이 또 한 번 팀이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그렇게 울산은 지난 5월24일 김천전 이후 2개월 동안 이어진 무승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2분 강원의 홍철이 극적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공식전 10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홍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홍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대구iM뱅크PARK에선 홈팀 대구FC가 원정팀 포항스틸러스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3승5무16패(승점 14)가 된 대구는 13경기 연속 무승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최하위를 이어갔다.


포항은 10승5무9패(승점 35)로 5위에 위치했다.

결승골은 후반 22분에 나왔다.


이호재의 슈팅이 대구의 핸드볼 반칙으로 이어졌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