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8일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다.
이번 회담은 지난 25일 이들에 휴전을 제안했던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이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이 주최한다.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그들은 말레이시아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나에게 중재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태국과 캄보디아 외무장관들과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의 휴전 논의는 앞서 지난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저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카드로 양국에 휴전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태국과 캄보디아) 이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투가 멈출 때까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각각 36% 관세율을 통보받은 상태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국경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국경 지대에서 태국 군인들이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이번 사태로 사망자 수가 30명을 넘어섰다. 태국에서 민간인 13명, 캄보디아에서 민간인 8명이 사망했으며 양국 국경 지역에서 2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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