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4% 올렸다.
앞서 신한지주는 2분기 지배순이익이 1조5천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평균 전망치를 7% 웃도는 규모다.
이에 대해 백두산 연구원은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도 비이자 이익이 예상 대비 11% 견조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턴어라운드에 더해 자본 비율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겹쳐 자본비용의 하향 조정 기반이 조성됐다"며 "CET1(보통주 자본) 비율은 13.59%로 전 분기 대비 무려 32bp(1bp=0.01%포인트)나 개선됐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2025년 하반기 몫의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6천억원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우리 추정치를 25% 상회한 수치"라면서 "주주 환원율은 올해 47.0%, 내년 50.2%로 당초 계획을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와 은행 업종 내 최선호주를 각각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4천원에서 9만6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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