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외자 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김태흠 지사가 27일(현지 시각)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2027년 충청(충남·대전·세종·충북)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날 폐회식은 △각국 국기 입장 △요르크 푀어스터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등의 폐회사 △대회기 이양식 △성화 소화 등으로 진행됐다.
이양식은 라인루르에서 다음 개최지인 충청권으로 대회기를 넘기는 것으로 김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강창희 2027 충청 유니버시아스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깃발을 인수했다.
김 지사는 "충청 대회에는 150여 개 나라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대회에 걸맞은 시설과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관광지 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충청 대회(8월 1~12일)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합하면 네 번째다.
이 대회에는 150개국 1만 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충남에서는 배구(천안·아산·예산)와 수구(아산), 테니스(내포신도시), 비치발리볼(보령), 골프(천안) 등 5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도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해 총 985억 원을 투입, 내포신도시에 국제테니스장을 신설하고 10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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