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8일 기아에 대해 견고한 분기 실적과 이익 전망이 시장의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우호적인 환율과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세와 전년 동기 대비 인센티브 증가 등이 수익성 하락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관세 영향에도 원가 절감, 가격 인상 효과가 연말로 이어지면서 올해 손익 가이던스 달성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우려하는 글로벌 OEM과 같은 가이던스 급 하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매출액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11%는 하락추세의 인센티브, 생산 및 판매지 조정, 하반기 본격 가동될 원가 절감, 경쟁사 정책에 따라 인상될 가격으로 상쇄하며 방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신차 효과도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도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장 연구원은 "GM과의 협업, 주주환원 모멘텀과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투입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주가 할인 요인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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