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불꽃쇼에 공연, 먹거리까지…제29회 부산바다축제, 내달 1일 개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8 10:11

수정 2025.07.28 10:11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는 내달 1일 부산 다대포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가 막을 올린다. 해수욕장 밤하늘을 덮는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7월 26~28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현장. 다대 불꽃쇼가 펼쳐지는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7월 26~28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현장. 다대 불꽃쇼가 펼쳐지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대표 여름 종합축제인 29회 부산바다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와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및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과 ‘선셋 비치클럽’ 등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



첫 날 개막식은 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다대 불꽃쇼와 함께 진행된다.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해안가에서 수상 퍼포먼스와 함께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덮는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로 유명한 다대포차는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된다.

다대포 동측해수욕장에는 신규 프로그램인 다대야장이 조성돼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26~28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바다축제’ 현장. 초청가수의 공연 무대. 부산시 제공
지난해 7월 26~28일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바다축제’ 현장. 초청가수의 공연 무대. 부산시 제공

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도 내달 2~3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다대포 해안가에서 서핑·패들보드 등의 해양레저 체험과 함께 DJ 공연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유료로 운영된다. 초대가수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다.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일대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 힐링 프로그램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2일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 3일에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는 개막일인 1일에 안전관리를 위해 관람 인원 제한과 총량제를 운영한다.
이날 불꽃쇼 공연 백사장 관람 인원을 3만 5000여명까지 제한하고, 교통혼잡을 방지하고자 오후 4시부터 다대포 1개 차로와 인근 공영주차장 3곳을 통제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