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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 뉴로핏, 빅파마도 홀린 기술력 뭐길래...세계최초 美 FDA MRI·PET 모두 허가社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8 10:15

수정 2025.07.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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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로슈와 추가 계약 발전 논의 및 빅파마 협상중
내년 치매종합솔루션 세계 최초 FDA 허가 획득 예상
경쟁사 중 동양인 데이터 유일 보유 강점 '눈길'
뉴로핏 제공.
뉴로핏 제공.

[파이낸셜뉴스] AI 뇌질환 진단 전문기업이자 새내기 상장주인 뉴로핏이 알츠하이머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MRI와 PET 모두에 대한 승인을 동시에 획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뉴로핏은 MRI·PET 모두 정식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28일 뉴로핏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릴라이 릴리 및 로슈와 추가적인 계약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며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뉴로핏은 현재 MRI 기반 ‘뉴로핏 아쿠아’와 PET 기반 ‘뉴로핏 스케일 펫’의 FDA 승인을 확보했다. 더 나아가 뉴로핏은 내년 치매 치료제 종합솔루션 아쿠아AD가 다시 한 번 세계최초로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로핏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자산으로 동양인 뇌영상 데이터셋을 독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대부분의 글로벌 경쟁사들이 서양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한 반면, 뉴로핏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의료기관과 협력해 동양인 중심의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이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임상 및 상용 진단 시장에서 현지화 정확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뉴로핏은 스위스의 로슈(Roche) 및 미국의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알츠하이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며, 다른 빅파마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업명은 현재 밝히기 힘들지만, 로슈와 일리 외에도 다른 빅파마와 얘기가 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선 글로벌 제약사들이 뉴로핏의 FDA 승인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군 임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협약 소식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인 로슈와는 추가적인 계약 기반 사업화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사는 뉴로핏의 AI 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와 라이선스 사업 확장을 함께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뇌질환 분야 진단-치료 통합 솔루션 생태계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릴리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영상분석 및 임상 연관성 확인 등을 위해 뉴로핏 솔루션을 연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