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실현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ESG 각 분야를 아우르는 9대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환경친화적 이미지 홍보 △기후변화 선제 대응 △친환경 R&D 발굴 및 추진 △사회공헌활동 강화 △수급의 균형 유도 △협력사와의 상생 협업 △법률 및 규정 준수 △농가와의 소통 강화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 등이 포함된다.
친환경 한우 사육 환경을 위해 한우 사육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평가했다. 또 분뇨 자원화 및 퇴비 순환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인재 양성, 유통사 협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초·중·고 542개교에서 한우 맛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 사회복지관·적십자·요양시설 등 총 358개 기관에 한우 제품을 기부하며 이웃과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위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예산심의·규정개정·인사·선거관리 등 총 5개 위원회가 운영된다. 정부·소비자·학계 등 전문성을 갖춘 당연직 위원과 대의원회에서 선출된 선출직위원이 함께 참여해 주요 사업과 예산 등을 심의한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ESG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기준”이라며 “앞으로 한우자조금은 책임 있는 생산, 공정한 유통, 투명한 운영이라는 원칙 아래 ESG 전략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한우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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