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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8월 화재 매년 증가세…냉방기 사용 '주의'

연합뉴스

입력 2025.07.28 14:06

수정 2025.07.28 14:06

최근 3년간 대부분 전기적 요인, 부주의 등으로 발생
원주지역 8월 화재 매년 증가세…냉방기 사용 '주의'
최근 3년간 대부분 전기적 요인, 부주의 등으로 발생

원주소방서 (출처=연합뉴스)
원주소방서 (출처=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지역에서 8월 화재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8월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균 21.6건의 화재가 발생, 1.6명의 인명피해와 4억6천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체 화재 건수의 약 85%가 전기적 요인, 부주의 등 실화로 밝혀져 여름철 전기제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지역 8월 화재 발생 건수는 2022년 15건, 2023년 20건, 2024년 30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화재 원인도 전기적 요인, 부주의, 기계적 요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창고, 공장 등 비 주거시설에서 평균 8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평균 6건, 차량 화재 평균 3.6건 순이다.

재산 피해는 2022년 13억 9천여만원, 2023년 3억3천500여만원, 2024년 5억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원주소방서는 매년 8월 화재 증가세에 따라 여름철 무더위 속 냉방기기 안전 사용 등 전기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실외기의 청소 등 주기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김정기 원주소방서 서장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전기제품 안전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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