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가졌다. 조 장관은 또한 방미 직전에 일본도 방한해 다자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이날 오후 통화에서 한중 양자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왕 부장의 방한을 요청했고, 왕 부장은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조 장관은 또한 방미 전에 일본부터 먼저 찾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조율중이다. 한일 외교수장들은 지난 24일 첫 전화통화를 이미 마쳤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 장관은 29일 일본을 방문해 한일 양국 간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미 타결된 미일 통상 협상에 있어서 일본의 전략과 경험을 공유받는 등 '노하우 탐색'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일본 방문 후, 미국으로 향해 오는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관세 및 통상 협의의 막판 타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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