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울경 해역, 상반기 오염물질 77㎘ 유출…"5년 평균 껑충"

뉴시스

입력 2025.07.28 15:02

수정 2025.07.28 15:02

발생 건수는 비슷한 수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해상에서 해양 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해상에서 해양 오염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 상반기 남해청 관내 해양오염 사고 발생 통계분석 결과 오염 사고는 총 52건, 유출량은 총 77.06㎘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동기 평균 발생 건수(51건)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출량(44.48㎘)은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해역별 오염 건수는 부산(25건)이, 유출량은 울산(49.02㎘)이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인적요인인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24건)가 절반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체 파손(15건), 해난(10건), 고의 사고(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14건)가, 유출량은 해양시설·선박 조선소 등 육상으로부터의 유출(52.27㎘)이 가장 많았다.


오염 사고 규모로는 유출유 1㎘ 미만 오염 사고(45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몇 건의 대량 오염 사고가 발생하며 최근 5년 평균 대비 유출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