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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바이오 연료 급유 선박에 최대 1000만원 현금 지급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8 16:05

수정 2025.07.28 16:05

국내 최초 선박 벙커링 인센티브 도입
울산항
울산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바이오 선박연료 보급 확대를 위해 7월부터 자동차 선박을 대상으로 한 급유(벙커링) 인센티브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올해 7~12월 울산항에서 바이오 선박연료를 급유하는 자동차 선박을 대상으로 급유 1회당 500~10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총 예산은 최대 2억원이다.

공사는 인센티브 시행에 발맞춰 올해 6만t의 바이오 선박연료 공급을 목표로 세우고 국내외 자동차 선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정순요 공사 운영부사장은 "바이오 선박연료 급유 활성화를 통해 해운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울산항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유 공급 선도항만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3년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선박에 바이오디젤(B100) 급유를 성공시켜 2024년 국제항만협회 주관 '세계항만 지속가능성 어워즈(WPSP)'에서 기후·에너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