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전방부대 제쳐둔 특전사 제3공수여단 방문
"특전사 장병 자부심과 사기 저하 얘기 듣고 안타까워"
"특전사 장병 자부심과 사기 저하 얘기 듣고 안타까워"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점검 부대로 최일선 전방부대가 아닌 육군 특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선택, 이들 부대 장병들과 소통하며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 비상계엄으로 상처 입은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군심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안 장관의 판단과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육군 특전사령부 제3공수여단을 방문해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들의 실추된 명예와 자부심 회복을 약속했다. 또 우리 군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준수할 수 있도록 문민 통제를 확립,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를 재건할 것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또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대 안정화 조치에 대해 보고받고 계엄 당일 동원된 3공수여단과 707특임단 장병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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