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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진상규명 촉구

뉴시스

입력 2025.07.28 18:09

수정 2025.07.28 18:09

인사청문회 앞두고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2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박기웅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셀프 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한 재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명확한 근거나 해설 없이 엔진 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비정상적인 국토부의 셀프 조사가 아닌 독립적인 조사 기구에 의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12·29 여객기 참사 특별법은 유가족의 정보 접근권을 명확히 보장하고 있다"며 "사조위는 모든 정보를 유가족에게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다.
국토부도 유가족 권리를 준수해 진상 규명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김 후보자에게 과거 국토부가 반복했던 진실 은폐 관행을 끊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 의지가 있는지 묻는다"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유가족의 권리이자 책임이다.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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