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에이비엘바이오 "기술 이전·이중항체 신약에 주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8 18:22

수정 2025.07.28 18:22

이상훈 대표 온라인 기업설명회
신약 후보물질 임상결과 등 소개
"올해부터 기업가치 본격 상승"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간담회에서 회사가 향후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캡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간담회에서 회사가 향후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유튜브 캡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비전 'ABL Vision 2.0'을 발표하며, 혈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Grabody-B'와 이중항체 'ABL111'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성과와 임상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이후 기업가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Grabody-T(4-1BB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와 Grabody-B(BBB 셔틀 플랫폼)를 활용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Grabody-B는 기존 항체 중심에서 'siRNA', 'ASO' 등 리보핵산(RNA) 기반 약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뇌 뿐만 아니라 근육 조직으로의 약물 전달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오니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Grabody-B의 근육 타깃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당 논문은 8월 중 제출 예정이다.



4조원 규모의 Grabody-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GSK와는 새로운 타깃 기반으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기존 아밀로이드 및 타우는 제외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한 중추신경계(CNS) 치료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파이프라인은 위암 및 췌장암 환자에게서 발현되는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이었다. ABL111은 임상 1·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0.6%, 질병 통제율(DCR) 100%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고용량군에서는 ORR이 83%에 달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토베시믹)의 임상 2·3상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ABL001은 현재 미국 컴퍼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된 상태다.


이 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를 연말 발표 예정이며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2025년은 PFS 데이터 발표, FDA 승인 가시화, 플랫폼 파트너 확대 등 기업가치 상승의 본격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