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최소 금액… 실제 몇배 더"
테일러 공장서 차세대 AI칩 생산
반도체 동맹으로 TSMC 추격 나서
테일러 공장서 차세대 AI칩 생산
반도체 동맹으로 TSMC 추격 나서
이날 삼성전자와 머스크 CEO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계약은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인 AI6에 대한 위탁생산 건으로, 총계약액은 165억달러(약 22조7648억원, 삼성전자 매출액 대비 7.6%)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24일~2033년 12월 31일까지 약 8년5개월이다.
AI6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차량인 로보택시 및 사이버캡, 휴머노이드 로봇(옵티머스), 슈퍼컴퓨터(도조컴퓨터) 등에 탑재되는 차세대 반도체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반도체 및 시스템에 대항해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고태봉 iM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테슬라는 24시간 운행하는 로보택시, 옵티머스 등을 구현하기 위해 AI6는 발열, 에너지 소비, 연산 속도 등에서 전 세대에 비해 압도적 역량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삼성전자는 가장 앞서 있다는 테슬라의 첨단 반도체 경험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에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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