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5∼6일 이틀간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5 여름연주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첫날은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둘째 날은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각각 열리며 관람료가 없는 '열린 음악회'를 표방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 76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소리'다.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광복의 역사를 배우고 사회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원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를 비롯해 한태수가 작곡한 크로스오버 음악 '아름다운 나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단원들이 그간 음악으로 소통한 시간을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광복에 대한 염원과 우리 학생들이 만드는 희망의 소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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