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현장민원 105만 건 처리…교통 민원 73% 집중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 총 105만 건의 현장민원을 접수·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원 유형별로는 교통 분야가 77만 건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가로정비 8만 건(7.2%)·청소 4만 건(4.2%)·도로 4만 건(3.9%)·환경 2만 건(1.9%)·기타 10만 건(9.7%) 순서로 민원을 접수했다.

교통 분야 민원은 불법주정차·불법광고물·쓰레기 무단투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상반기 접수한 현장민원 중 1월부터 3월까지는 도로 분야에서 제설 요청과 도로 불편사항 민원이 집중됐다.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공원녹지 분야의 가로수 가지치기 요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계절별 요인에 따라 현장민원에 차이가 있었다.

위원회는 매달 현장민원 점검을 실시하고 미처리 현장민원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민원 적정 처리율은 2023년 상반기 92.85%, 2024년 상반기 93.08%, 2025년 상반기 94.13%로 꾸준히 상승 추세다.

한편 시는 25개 자치구에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으로 구성한 '내 지역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킴이들은 시민 생활 불편과 계절별 취약 요소를 발견해 신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총 6만 5000여 건을 신고했다. 전체 인원은 5604명이다.

시는 25개 자치구의 현장민원 운영실적과 지킴이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응답소 현장민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평가를 진행하며 11월에는 우수기관과 우수 지킴이 요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덕현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민원 처리율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