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I 스마트 기기 성능·안전성, 경북에서 검증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09:41

수정 2025.07.29 10:01

5G-A 기반 지능형 기기 검증 환경... 기업 실증 및 해외 진출 지원
국비 72억원 확보…지능형 기기 시험 플랫폼 전국 최초 구축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앞으로 경북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기기 성능·안전성 검증하세요!'
경북도와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2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이노와이어리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인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지능 온디바이스 중소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험환경을 갖춘 실증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경북 구미에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국제 표준 기반 시험검증 규격 개발 △5G-A 환경 시험망 및 실증 공간(차폐룸 등) 구축 △지능형 서비스 품질 및 통신 성능 평가 솔루션 확보 등으로 구성된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제품의 조기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I 디바이스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대전환 시점에 AI 디바이스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 투자가 필수ek"austj "경북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82억원(국비 72억원, 지방비 5억원, 기타 5억원)을 들여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업이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 환경에서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시험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는 5G/5G Advanced 등 첨단 통신 기술과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 사용자와 환경에 대한 실시간 학습 및 분석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기기를 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지역 기업에게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 및 지역 특화산업(반도체, 로봇, 방산 등)이 고도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대한민국이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핵심 통신 인프라를 갖춘 바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5G-A 실증 기반을 고도화하고, AI 디바이스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