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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좌석예약제, 8월부터 68개 노선 확대 시행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1:00

수정 2025.07.29 11:00

앱으로 미리 좌석 지정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오는 8월 11일부터 68개 노선, 하루 170회 운행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존보다 노선 3개, 운행 횟수 20회를 늘린 것이다.

광역버스 좌석 예약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며, 지난 6월 기준 31개 노선에서 평균 예약률 80%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수요가 높다.

이용자는 MiRi 앱에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예치금을 충전한 뒤 원하는 노선과 일시를 선택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비예약자도 탈 수 있는 혼용제 방식과 예약자만 탑승 가능한 전용제 방식이 병행된다.

이번 확대 시행에서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노선과 혼잡도가 높은 미운영 노선을 중심으로 적용되며, 일반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노선이 혼용제로 운영된다.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예약 차량의 도착 예정시간만 확인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앱에서 예약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비예약자의 탑승이 제한된 경우 교통카드 단말기 결제를 차단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서비스 확대 이후 운영 상황과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히 살펴 개선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