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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파이낸셜뉴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의 음악이 있는 연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제작 토호)이 한국에 상륙한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레전드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의 한국 공연을 내년 1월 선보인다.
본토 일본 열도를 휩쓸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중국 상하이를 거쳐 2026년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무대화된 지브리 작품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국내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최초다.
미야자키 하야오 동명 애니 원작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 개봉하면서 폭발적 흥행 성적을 거둔 후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22년 3월, 일본의 대표적 공연 및 영화 제작사 토호의 창립 90주년 특별 기획으로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였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 연출가이자 올리비에상, 토니상을 수상한 존 케어드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 오리지널 스코어는 하야오 감독의 창작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편곡은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의 브래드 하크, 화려한 세트 디자인은 ‘뱃 아웃 오브 헬(Bat Out of Hell)’의 존 바우저, 독창적인 퍼펫 디자인 및 디렉션은 ‘피노키오(Pinocchio: National Theatre)’의 토비 올리에, 안무는 ‘노다 맵 시리즈(NODA MAP Series)’의 이데 시게히로 그리고 호화로운 의상디자인은 ‘킹덤(KINGDOM)’의 나카하라 사치코가 맡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름다운 명작을 완성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갔으며, 제47회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매진 행렬
2024년 4월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했다. 약 2300석 규모의 런던 콜리세움에서의 공연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얼리버드 티켓팅 가입자 수가 급증했으며 열흘만에 10만명이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얼리버드 티켓팅으로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는 전례 없는 수요로 공연 기간을 5주 연장했고, 전 회차 좌석점유율 100% 가까이 달성하며 3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다른 무대 작품들의 ‘피날레’ 신에서 나올만한 스펙타클이 20분마다 펼쳐지는 무대(가디언)”라고 호평했다.
제25회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플레이’를 수상했고, 2025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는 무대디자인(존 바우저 무대 디자인, 토비 올리에 및 데이지 비티 퍼펫 디자인, 쿠리야마 사토시 영상 디자인), 의상디자인(나카하라 사치코), 음향디자인(야마모토 코이치), 베스트 뉴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토호의 이케다 아츠오 전무는 “2022년 일본 초연 이후, 공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꾸준히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이제 마침내 이 작품을 한국 관객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관객 여러분께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세계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온전히 체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세계관과 무대예술이 융합된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26년 1월에 개막, 2026년 3월까지 공연된다. 캐스팅과 티켓 예매 일정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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