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광주 축산농가 피해 막자…'동물의료지원반' 운영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운영…민관 협력 체계

[광주=뉴시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가축 방역.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29.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동물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의료지원반'을 구성해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동물의료지원반은 가축방역관, 공수의, 축협 등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구성됐다.

폭염이나 집중호우 발생 때 농가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상 및 혈액검사를 통해 가축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긴급 의료를 지원한다.

또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이 옮기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해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저하돼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이어진다"며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고 차광막 및 단열재 설치,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축사 내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집중호우 때는 침수·배수 불량으로 인한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소독과 청결 유지로 유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