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거쳐 위싱턴DC로 외교행보 이어가
교토통신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방미 전에 일본부터 먼저 찾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외교수장들은 지난 24일 첫 전화통화를 이미 마쳤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일본을 방문해 한일 양국 간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이미 타결된 미일 통상 협상에 있어서 일본의 전략과 경험을 공유받는 등 '노하우 탐색'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일본 방문 후 미국으로 향해 오는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관세 및 통상 협의의 막판 타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미국이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한국에 부과할 수 있음을 예고함에 따라, 이번 협상은 매우 중요한 막판 담판이 될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1대 1로 직접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는 관세율 인하와 미국이 요구하는 통상 조건에 대해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 협력, 농산물 시장 개방, 미국 내 투자 확대 등이 협상 카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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