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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양질의 주택 충분히 공급..주거시장 불안 해소하겠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0:41

수정 2025.07.29 10:40

29일 인사청문회서 모두발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거안정과 균형발전, 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육성, 국민안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정책 추진의 방향성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주택, 교통, 항공, 철도는 물론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새로운 정책들을 준비하며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국토위에서 4년간 활동하고,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으로 일한 경험을 강조하며 “서민 주거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고민해왔다”고 했다.

이날 그는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로 △주거안정 △균형발전 △이동권 보장 △성장동력 확충 △국민안전 강화를 제시했다.

주거안정과 관련해선 “부동산 시장이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시장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내 유효부지, 노후 공공시설, 정비사업 등을 활용한 입체적 공급 확대도 언급했다.

3기 신도시는 “단계별 지연 요소를 해소하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대상 맞춤형 주택 공급과 서민·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선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는 국가 과제”라며 “5극3특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고, 지역 성장거점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전북·제주 등 특화지역 지원, 세종시 행정수도 육성,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동권 보장을 위해선 고속철도망, 도로망, 지역 거점공항 확충은 물론, 교통약자 지원과 소외지역 교통격차 해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율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첨단화, 기반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도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항공·진에어 사고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택배·운송·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망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