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등 자극적 용품 자제를"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소방서는 29일 최근 기온 상승으로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벌 쏘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집 주변을 지나거나 자극을 줄 경우 벌 쏘임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특히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향이 강한 제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벌은 밝은색의 옷에 덜 반응하므로 어두운 계열의 옷 보다는 밝은 색상의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단 음료 역시 벌 유인할 수 있어 야외에서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머리를 감싸고 자세를 낮춰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벌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벌 쏘임 예방과 대처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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