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시즌 4승 사냥…박민지 통산 20승 도전
올해 신설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3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펼쳐진다.
올해 KLPGA 투어 17번째 대회다.
KLPGA 투어는 지난 13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2주간 휴식기를 보냈고, 이번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으로 다시 시작한다.
다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은 공식적으로는 상반기 대회로 분류한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 개막하는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부터다.
우승 후보로는 올해 3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꼽힌다.
이예원은 “2주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장이 없도록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며 “스윙 교정도 병행해서 현재 샷 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빨리 4승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은 없지만,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목표가 있는 만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각오를 보였다.
평균 타수 1위 유현조는 올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유현조는 “휴식기에 샷 연습보다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유지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어 20승에 1승을 남긴 박민지는 “대회 코스에서 한 번도 경기한 적이 없지만 어느 코스든 아이언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휴식기에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20승 달성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원주 출신의 박지영을 비롯해 노승희, 고지우, 이가영, 김민선 등도 상위권 후보로 거론된다.
신인상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김시현과 2위 송은아, 3위 정지효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방신실과 홍정민, 이동은 등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엔 불참한다.
대회 코스인 오로라 골프&리조트는 해발 550m 구학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곳이다.
14번 홀에 마련된 기부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떨어지면 회당 30만원 기부금을 적립, 최대 5000만원을 원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오로라월드는 이번 대회를 자사 대표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팜팔스 등을 활용한 캐릭터 기반 골프 대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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