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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APEC 회원국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방안 논의

연합뉴스

입력 2025.07.29 12:02

수정 2025.07.29 12:02

인천 송도서 워크숍 개최…연말까지 정책 권고안 발표 예정
개인정보위, APEC 회원국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방안 논의
인천 송도서 워크숍 개최…연말까지 정책 권고안 발표 예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출처=연합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9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관계자들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열고 정책 권고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기간 중 열렸으며 APEC 회원국 개인정보 보호 정책 담당자와 산업계·학계·국제기구 전문가 등 국내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은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는 것을 계기로 지난 3월부터 '아태협력체 지역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 권고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APEC 2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정책 현황과 사회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및 문헌 연구를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아태지역 개인정보 정책 담당자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는 아태협력체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연령 확인 의무나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등 실천 방안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이브라이츠 재단의 마리-에브 나도 국제협력 총괄은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설계와 기본값에 프라이버시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인정보 보호 수석 고문인 안젤라 쉬는 아동·청소년의 최선의 이익과 발달 단계 존중, 연령에 적합한 제어와 서비스 기능 제공 등 구글의 핵심 원칙을 소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워크숍 논의를 종합해 올해 말까지 각국 개인정보 정책 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정책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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