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이 오는 8월 1~10일 직접 종목을 설계하고 실제 경기를 치르는 '메이커 운동회'의 종목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
메이커 운동회는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운동회의 정해진 종목 대신 과학과 기술을 접목해 직접 종목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공모전은 단순히 종목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 열리는 메이커 운동회에서 실전 경기로 완성하는 전 과정이 포함돼 있다.
경기 주제는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모빌리티 종목, 전통 놀이에 기술을 입힌 미래형 놀이, 증강현실이나 센서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등 다양하다. 경기 방식부터 점수 체계까지도 참가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약 6주 동안 종목 구현에 필요한 메이킹 작품을 완성한 뒤 10월 2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커 운동회' 현장에서 경기한다.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석민 관장은 "놀이와 기술, 창의성과 협업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미래형 스포츠와 놀이에 관심 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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