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 속에 냉감 의류를 비롯한 냉감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W컨셉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28일까지 냉감 소재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나 뛰었다. 레이온, 텐셀, 시어서커, 리넨 등 냉감 소재 적용한 셔츠와 티셔츠가 특히 인기몰이다.
냉감 소재 이불 매출도 10% 증가했다. 시어서커, 인견 등 소재 적용한 여름 차렵이불 수요가 늘어난 것.
W컨셉 관계자는 "폭염으로 냉감 소재를 적용한 반소매 티셔츠, 셔츠 등이 인기"라며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냉감 이불과 베개 커버를 세트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에서도 같은 기간 냉감 소재를 적용한 속옷이 언더웨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월 한 달 자주 냉감 언더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여름 파자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시어서커, 레이온 등 통기성과 흡습성이 우수한 소재를 활용해 무더운 날씨에도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냉감 차렵이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신장했다. 덮는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열대야와 무더위가 이어지자 수요가 급증했다.
두피 열감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쿨링 헤어 제품도 인기다. 이달 초 출시한 자주 '소나무 두피 딥클린 헤어 라인'은 출시하자마자 모든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패션 업계는 다양한 냉감 소재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여름철 기능성 웨어 '시원서커' 시리즈를 통해 시어서커 열풍을 이끌고 있다. 시원서커는 섬유 자체에 형성된 미세 공기층(MICRO AIR GAP)으로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하며 신축성이 좋아 활동성까지 갖웠다. 시원서커 시리즈는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율 70%를 돌파했다.
대표 제품인 '시원서커 아이스 와플 반팔 라운드'는 이탈리아 냉감 원단과 나일론 스판 소재를 적용해 뛰어난 접촉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밑단 조절끈으로 다양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해 바캉스룩으로도 제격이다.
함께 출시한 '시원서커 드라이아이스 반팔 셔츠'는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적용된 우븐 소재의 반팔 셔츠로 '시원서커 드라이아이스 버뮤다 팬츠'와 매치해 여름철 휴가지에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huit)는 '시어서커 숏 점프수트'를 내놨다. 가볍고 통기성 좋은 시어서커 소재에 아웃포켓, 허리 벨트 등 실용적 디테일을 더한 루즈핏 점프수트로 편안함까지 잡았다.
다이나핏의 '루카 2.0 셋업' 역시 냉감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해 땀이 차지 않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부터 휴가지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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