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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5개 해변 '여름 경찰서' 운영

연합뉴스

입력 2025.07.29 12:08

수정 2025.07.29 12:08

음주·약물 운전 단속…드론 투입 교통관리, 반칙 운전 행위 계도
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5개 해변 '여름 경찰서' 운영
음주·약물 운전 단속…드론 투입 교통관리, 반칙 운전 행위 계도

강원경찰청 (출처=연합뉴스)
강원경찰청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5개 해수욕장에 일시점 경찰관 109명을 투입하고 내달 17일까지 강릉 경포해변, 동해 망상해변, 속초 속초해변, 양양 인구해변, 삼척 삼척해변 등 5곳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한다.

일시점 경찰관들은 순찰, 주요 범죄 대응, 관계기관 협업, 안전사고 예방, 대민서비스 등을 한다.

강원경찰은 도내 고속도로 월별 통행 차량이 8월에 평균 717만대로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 교통관리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한다.

또 VMS(가변형 전광판)·교통방송 등을 통해 지·정체 상황과 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우회를 유도하는 등 차량 통행을 분산한다.



강원경찰, 경포해수욕장서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 (출처=연합뉴스)
강원경찰, 경포해수욕장서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 (출처=연합뉴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경찰·기동대·기동순찰대 등을 투입해 주요 피서지와 시내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약물 운전 일제 단속을 한다.

암행순찰차 9대를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등 주요 국도에 배치하고 탑재형 무인단속 장비를 활용해 과속·난폭 운전 등 고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강원경찰은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등 반칙 운전 집중관리 지역 103곳과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등 위반행위 다발 지역 52곳 등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계도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범운영을 마친 드론을 활용해 차량정체 등으로 즉각적인 접근이 어려운 고속도로에서 지정차로 위반·끼어들기 등 계도와 단속도 벌인다.

앞서 도 경찰청은 교통·생활·서민경제 등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등 관계기관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 단체와 캠페인을 열었다.


엄성규 청장은 "기초질서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 약속이고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것으로 다 함께 동참해달라"며 "휴가철에는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교통법규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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