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美 LA서 ‘K컬렉션’ 개최…50개 中企 북미시장 공략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5:33

수정 2025.07.29 15:33

KCON 연계 글로벌 판촉전·바이어 상담회·팝업스토어로 현지 수출 지원
K컬렉션 판촉전 부스 콘셉트 이미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공
K컬렉션 판촉전 부스 콘셉트 이미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미국 LA에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K컬렉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컬렉션은 세계적 한류 축제 KCON과 연계한 글로벌 판촉 행사다.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특히 KCON LA는 지금까지 중소기업 401개사가 참가해 146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대표 개최지다.

올해 행사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50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LA 컨벤션센터(LACC) 웨스트홀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판촉전에서는 전시·판매뿐 아니라 전통놀이, 메이크업쇼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한류 팬과 현지 소비자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전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실계약 이력이 있거나 시장 진출 역량이 검증된 유력 바이어 50여곳을 초청해 일대일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적인 수출 협상과 글로벌 네트워킹이 이어질 전망이다.

K컬렉션 홍보 앰버서더로는 신예 걸그룹 ‘HITGS(힛지스)’가 선정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LA ‘The Source OC’ 쇼핑몰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K뷰티 스트리트’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인기 제품 체험과 즉석 샘플링,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 현지 인지도 제고와 유통망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종료 후에도 연말까지 K컬렉션 온라인몰 기획전이 이어져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KCON LA와 연계한 K컬렉션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촉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과 유통망 다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