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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재초환 폐지 필요성에 "국회 논의 과정 지켜보는 게 바람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4:01

수정 2025.07.29 13:56

29일 인사청문회서 재초환 관련 입장 밝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관련해 “국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재초환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자 “재초환은 사실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는 제도”라며 “일단 시행해 보고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이 “건설경기 위축으로 재건축이 멈춰 서고, 이중과세로 주민 부담이 크다”며 정부 차원의 결단을 촉구하자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다만 “재개발·재건축 단계를 간소화하거나 용적률을 조정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활성화할 수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며 “고정화된 몇 가지 대책보다는 전체적인 대책을 갖고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6·2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디딤돌·버팀목 정책대출 축소에 대해서는 “정책대출이 과하게 진행되면 시중에 현금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장기적으로 집값과 연동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현실적으로 그것을 조정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