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17∼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주거 지원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번 호우로 긴급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을 포함한 인근 지역 이재민들의 실질적 주거 안정을 위해 66가구 임대주택을 확보했다.
임대주택이 부족하면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 주거 지원은 이재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입주 때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는 LH와 지자체가 50%씩 부담해 이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했다.
LH는 우선 지난 28일 의정부시와 이재민 긴급 주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시에 있는 임대주택 4가구를 피해 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남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등 지자체들과도 긴급 주거 지원 협의를 진행 중으로, 타지역 이재민에게도 긴급 주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또 가장 피해가 컸던 가평군 수해 주민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협력, 가평군 통합지원센터에 LH 직원을 파견해 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하고 있다.
오명훈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서비스팀장은 "수해로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재해·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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