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농축 포기 못해"
2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7000년 역사와 문화를 보유한 이란은 외세의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이 다시 발생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다만 우리를 존중하면 그에 맞춰 대우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못된 신호(핵 개발 재개)를 보내고 있다"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를 손가락을 흔드는 것보다 더 빨리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락치 장관의 경고는 이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이어 아락치 장관은 "백만명 이상의 이란 국민이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원자력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며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생명을 구하는 평화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외국인들이 위협한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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