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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돔구장 품은 '스포츠·문화 융복합단지' 조성 첫 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5:31

수정 2025.07.29 15: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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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파주시가 돔구장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스포츠·문화 융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파주시의 야심 찬 계획이 드디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주시는 29일 "'파주 돔구장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 그리고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파주시의 미래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돔구장 조성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단순한 타당성 검토를 넘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8일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시 체육회 등 외부 유관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도시개발사업과의 연계 방안, 돔구장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체육 활성화 방안, 나아가 한국 야구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까지 폭넓게 논의하며 각 기관의 협력과 실행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은 앞으로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주요 과업은 ▲ 돔구장 조성의 타당성 검토 ▲ 입지 적정성 및 경제성 분석 ▲ 적정 사업 규모 설정 및 사업추진 방식 수립 ▲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 유치 전략 마련 ▲ 향후 운영 및 관리 방안 설계 등이다. 특히,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복합공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심층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주시는 돔구장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사전 기초조사 등 철저한 준비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실현 가능성과 운영 모델 확보를 위한 해외 우수 사례 조사 차원에서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 필드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첨단 돔구장의 설계와 개발 및 운영 방식 등을 견학하며 파주형 돔구장 모델 구상에 박차를 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