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개발·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
중국 국유 자동차기업 3강 구도 형성
2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창안차는 이날 충칭에서 공식 설립을 발표했다. 이번 출범으로 창안차는 모기업인 병기장비그룹에서 분리되며, 독자적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창안차는 117개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하며, 자본금은 200억위안(약 3조8700억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 영역은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생산, 자동차 판매, 금융·물류 서비스, 모터사이클 등이다.
창안차 관계자는 “스마트 자동차 로봇, 플라잉카 등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독립 출범으로 창안차는 제1자동차그룹(FAW), 둥펑자동차그룹과 함께 중국 내 3대 국유 자동차 기업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창안차는 지난 2월부터 둥펑차와의 합병 협상을 진행했으나, 116일 만에 결렬됐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고전하는 반면, 비야디(BYD) 등 민영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BYD는 최근 판매 기준으로 중국 내 1위 자동차 기업으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