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지검장은 이날 제주지검에서 열린 검사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검찰은 큰 변화의 물결 속에 있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 최근 검찰과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검찰 본분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지검장은 "제주 오현(五賢) 중 한 명인 안무어사 청음 김상헌(1570 ~ 1652)은 남사록'이라는 기록을 남겨 '민생의 고락엔 국가의 안위가 매어 있다'고 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가 범죄로부터 고통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제주지검이 2021년부터 충실히 수행해온 제주 4·3사건 재심 업무도 끝까지 책임있게 완수해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고 당부했다.
정 지검장은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검과 청주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검 인권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이고 대전 동방여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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