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남서 공무원 사칭 범죄 기승…식당 노쇼는 기본

뉴스1

입력 2025.07.29 16:30

수정 2025.07.29 16:30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 홍보 포스터(경기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예방 홍보 포스터(경기 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최근 경기 하남시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시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는 11건이다.

사칭범들은 위조된 명함과 허위 공문서를 이용해 물품 선납이나 대납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범행하고 있다.

특히 내부 문서 양식을 정교하게 모방한 위조문서를 범행에 사용하면서 일반인들은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다.

유형도 단순한 사무용품 납품을 가장한 접근부터 노인복지 골프교실 운영 체육용품 구입, 시청 창호 교체 공사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위조 명함을 활용해 지역 식당에 공무원 명의로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시는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관내 업소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민간 업체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거나 물품 선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