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F&F[383220]가 과거 자사가 지명한 테일러메이드홀딩스 이사 3명이 사임했다고 29일 밝혔다.
F&F는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투자 펀드의 최대출자자로 이사 지명권 등을 갖고 있다.
이번 이사진 사임은 F&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F&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인수금액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협상을 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테일러메이드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이사회와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F&F는 앞으로 테일러메이드 인수 검토에 더 매진할 계획이다.
F&F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는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F&F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이라며 "인수 검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F&F는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대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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