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원시정硏 '해방 80년, 원폭피해를 말하다' 심포지엄 개최

뉴시스

입력 2025.07.29 16:51

수정 2025.07.29 16:51

다음달 6일 시청서 전문가 주제발표·토론
[수원=뉴시스] 홍보물. (사진=수원시정연구원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홍보물. (사진=수원시정연구원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은 오는 8월 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해방 80년, 원폭피해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12회 수원학 심포지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지역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공식 구술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그동안 문헌과 제도 밖에 있었던 피해자들의 삶과 경험이 새롭게 조명된다.

심포지엄은 3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김승은 식민지역사박물관 자료실장이 세계사적 관점에서 원폭피해를 조망하고 소현숙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수원·경기지역 피해자들의 구술 생애사를 소개한다.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는 비핵평화를 위한 시민사회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으로 약 7만명의 한국인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4만명이 사망했다. 전체 피폭자의 10%가 한국인이었지만 이런 사실은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수원의 역사와 시민 삶의 기억을 되짚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이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