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사외 협력사 찾아 냉음료·팥빙수 제공

[울산=뉴시스] 29일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사외 협력사인 세진중공업을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냉음료와 팥빙수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5.07.29.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외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사외 협력사 17곳을 방문해 시원한 음료와 팥빙수 등을 제공하는 혹서기 이벤트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세진중공업과 HD현대M&S, 경북 포항의 현대힘스와 신화테크·강림중공업, 전남 영암 소재 대상중공업과 보원M&P·유일, 경남 진해의 메디콕스 등 선박 블록을 제작하는 회사들이다. 이들 협력사에는 총 385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세진중공업 등을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음료와 팥빙수를 건넸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외 협력사 직원들이 시원한 간식을 먹으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고 안전하게 작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근로자들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매일 오후 휴게시간에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하고 있다.

간식차는 다음 달 말까지 현장 곳곳을 돌며 원·하청 직원들에게 총 4만4000개의 팥빙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업계 최초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휴식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시 휴식시간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린다.

이와 함께 이동식 버스 휴게시설을 현장 곳곳에서 운영하며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