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영화보세요"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29 18:24

수정 2025.07.29 18:24

31일부터 잔디밭영화제 개막
지난해 8월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부산시민공원 잔디밭영화제' 현장. 부산시설공단 제공
지난해 8월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부산시민공원 잔디밭영화제' 현장. 부산시설공단 제공
무더운 여름철 잔디공원에 누워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가 부산에서 마련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부산시민공원 잔디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 4편이 하루 1편씩 상영된다.
첫날 리틀 포레스트(2018년·임순례 감독)를 시작으로 어바웃 타임(2013년·리처드 커티스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2022년·최국희 감독), 인사이드 아웃2(2024년·켈시 맨 감독)이 차례로 상영된다.

시민공원은 잔디광장에 12m 대형 에어스크린과 고화질 프로젝트를 갖춘 야외 상영시스템을 가동해 잔디밭영화제를 찾은 이들에 몰입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며 방문객들은 각자 돗자리를 깔고 자유롭게 영화를 상영하면 된다.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