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자지구 팔人 사망자 6만34명으로 6만명 넘어서(종합)

뉴시스

입력 2025.07.29 19:36

수정 2025.07.29 19:36

가자지구 보건부, 부상자 수는 14만5870명 가자 주민 90% 이상 실향민…기근·인도주의적 위기 경고 잇따
[누세이라트(가자지구)=AP/뉴시스]13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알 아우다 병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어린이를 운구하고 있다. 21개월 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의 숫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가자지구의 보건부가 29일 밝혔다. 2025.07.29.
[누세이라트(가자지구)=AP/뉴시스]13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알 아우다 병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어린이를 운구하고 있다. 21개월 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의 숫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가자지구의 보건부가 29일 밝혔다. 2025.07.29.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가자 보건부는 29일 21개월 간의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전쟁에서 6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부 산하 보건부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수가 6만34명으로 증가했으며, 14만587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그 가운데 민간인이나 무장세력의 숫자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과 다른 독립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보건부의 집계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상자 수로 여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가자 지구의 광대한 지역을 파괴하고 인구의 약 90%를 집을 잃은 피난민으로 전락시켰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가자지구에 치명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며 기근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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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대부분 민간인인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었다. 인질 대부분은 휴전이나 다른 거래로 풀려났지만 아직도 약 20명의 인질들이 생존한 채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공중보건 분석가, 의사, 분쟁으로 인한 사상자 추적 종사자들은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과 병원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의료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상당히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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