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무역 협상을 가졌으나 90일간 추가 관세 유예 발표가 불발되는 등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증시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하자 테슬라도 1% 이상 하락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35% 하락한 321.2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370억달러로 줄었으나 시총 1조달러는 사수했다.
이날 미중 무역 협상팀은 스톡홀름 회담을 마치고 관세 유예 발표를 하지 않았다. 앞서 세계의 유력 언론은 미중이 90일간의 추가 관세 유예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협상에 참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회담 직후 "우리는 워싱턴 DC로 돌아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관세 유예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미중 무역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다우가 0.46%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대형주도 알파벳과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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