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2주 내에 제약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은 이어 "미국에 제약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엄청난 관세를 내야 한다"면서 "왜 우리가 약을 해외에서 사 와서, 해외에서 이익을 내도록 해야 하느냐. 적어도 우리가 약을 사려면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미국 피츠버그 행사에 참석해선 이르면 이달 말 의약품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츠버그 행사에서는 의약품에 대해 "기업들에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준 뒤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거의 200%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러트닉 장관은 이번 주 내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금요일(8월1일)까지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유럽연합(EU)과의 후속 무역 협상에 대해 "그들은 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사항들, 예를 들어 철강과 알루미늄 등을 원하고 있다. 아직 많은 협상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 없이 수출하고, 그들은 15%의 관세를 미국에 내야 하며, 그들은 자동차, 제약, 반도체 분야에서 자신을 보호한다. 이 3가지 보호 조치는 EU에 근본적이었고, 트럼프와 협상을 맺은 것이 정말 현명했다는 것을 다음 두 주 동안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우리는 중국과 협상하는 팀이 있다. 그들에게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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