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팝업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돈키호테·디즈니 협업에 팬심↑

GS25, 日 돈키호테와 손 잡고 팝업 열어…21일간 3만2000여명 방문 CU, 디즈니·K리그와 협업해 팬심 저격…누적 방문객 수 2만여명 달해

[서울=뉴시스] GS25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지난 8일부터 '돈키호테'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본 돈키호테·미국 디즈니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25가 일본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와 함께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에는 지난 8일 오픈 이후 이날까지 21일간 약 3만2000명의 누적 방문객이 다녀갔다.

GS25는 하루 평균 약 600팀, 총 1500여 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해당 누적 방문객 수는 사실상 연일 조기 마감될 정도의 반응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번 팝업은 양사가 지난 5월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 GS25 전용 매대를 설치한 데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현장에서는 돈키호테 PB(자체브랜드) 'JONETZ' 식품 30여 종과 돈키호테 캐릭터 '돈펭' 굿즈 20여 종, 양사 대표 캐릭터가 함께 담긴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참깨마늘소스 후리가케(4400원) ▲멘쯔유(1800원) ▲계란에 뿌리는 간장(3300원) ▲파우치형 곤약젤리(1200원) ▲간장 계란풍의 양념장(6600원) 등이 꼽혔다.

CU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업해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주토피아 친구들의 K리그 원정 여행기'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오픈 후 5일간 누적 방문객 수는 약 2만명에 달했다.

'닉'·'주디' 캐릭터와 K리그 구단을 결합한 유니폼·굿즈 25종과 CU 단독 K리그 완구 3종 등을 판매하며, 현장에서는 프린팅박스·캡슐토이·유니폼 마킹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풋볼 저지(5만9000원) ▲투명 토트백(3만원) ▲주토피아 인형키링(1만5000원) ▲짐색(1만6000원) ▲K리그 도블 보드게임(2만4000원)등이 꼽힌다.

팝업스토어 한정판 제품 토트백·풋볼 저지 등은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 리셀되고 있을 정도로 K리그 팬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GS25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오픈 20여 일째인 현재까지도 매일 웨이팅이 조기 마감되는 등 GS25와 돈키호테 협업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브랜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CU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주토피아 친구들의 K리그 원정 여행기'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