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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의미 있는 성장 원하는 Z세대 마음 잡는다...인턴십 참가자 해외 지사 탐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0 09:04

수정 2025.07.30 09:03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 한국 P&G 제공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 한국 P&G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2025 상반기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지사 탐방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Z세대 인재들과의 소통 강화와 실질적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탐방을 단순 견학이 아닌 몰입형 커리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약 2개월간 운영되는 인턴십 과정의 핵심 커리큘럼인 이번 탐방은 최근 3박 4일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P&G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진행됐다. 영업마케팅, 재무전략, 물류(SCM), 인사, IT 등 총 5개 부문에서 선발된 인턴 15명이 참가해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의 전략 수립과 실무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지사에 근무 중인 글로벌 리더들의 멘토링과 커리어 개발 워크숍, 현지 매장 및 핵심 연구·개발 시설 투어 등을 통해 다국적 조직의 협업 방식과 리더십 모델을 체험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참가자들을 위해 단계별 커리어 개발 세션이 진행됐다.

축구장 5개 규모에 달하는 P&G의 핵심 연구개발 허브인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SgIC)' 방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소비자 분석부터 화학, 로보틱스, 빅데이터, V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며 데이터 및 기술 기반의 제품 혁신 과정을 체험했다.

오서영 한국피앤지 인사팀 상무는 "한국P&G는 인턴십을 채용의 기반으로 삼아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P&G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Z세대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기책임제', '리더십 아카데미', '직무순환제', '유연근무제' 등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우니 모델로 장원영, 팸퍼스 모델로 랄랄을 발탁하는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며 Z세대 소비자와의 공감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