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국방장관, 해외 첫 출장 "폴란드 현지 K2 전차 2차 계약식 참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0 09:46

수정 2025.07.30 09:46

9조원 규모 K2 전차 계약, 단일 방산수출로는 사상 최대 금액
폴란드 국방장관과 방산협력, 한반도 안정 위한 전략적 협력 논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K2 전차 2차 수출 이행계약 서명식이 열리는 폴란드를 방문한다.

안 장관은 한-폴란드 간 국방·방산 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방외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30일 국방부는 안 장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폴란드 국방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안 장관은 내달 1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폴란드 남부 글리비체에서 열리는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계약 서명식에 함께 한다.

국방부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양국간 파트너십 기반의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협상이 마무리된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계약금액이 약 65억달러(약 9조원)로 단일 방산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공급 물량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업체 PGZ가 현지 생산한다.
K2 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 물량은 동일하지만, 신규 개발 및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되면서 계약금액이 약 2배로 늘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