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4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판매원 후원수당 평균 131만원 그쳐…편차 커
"다단계판매원 활동 전 등록업체 여부 확인"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과 다단계판매원 수 등이 감소하면서 다단계판매 시장의 축소 기조가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4조5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총 매출액의 경우 2022년 5조4166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매년 4000억원 가까이 줄고 있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12곳에서 105곳으로 감소했고 다단계판매원 수도 720만명에서 687만명으로 4.6% 줄었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지난 2018년 130곳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단계판매원수는 2020년 827만명에서 지난해 687만명으로 약 6분의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후원수당 총액 역시 1조6558억원에서 1조5099억원으로 8.8% 떨어졌다.
한편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했고,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전체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했다.
다단계판매원이 지급받은 평균 후원수당은 131만3000원이었다.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은 연 평균 7016만원을 수령했고 상위 1~6%는 721만원 상위 6~30%는 평균 8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70% 판매원은 연간 평균 8만원을 수령하는 등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원 활동에 앞서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 역시 소비자피해보상 보험계약을 체결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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